죽고 싶어도 떡볶이는 먹고 싶은 한국인들
안녕하세요 한국어로 다양한 한국 문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디디의 한국문화 팟캐스트에 오신 여러분 반갑습니다
여러분 저번 한 주도 다들 잘 보내셨나요? 한국은 이제 9월이 돼서 좀 시원해지나? 가을이 오나?
두근두근 이렇게 하고 있었는데 조금 시원해지나 싶더니 다시 더워졌어요
낮은 아직 많이 덥습니다 그래도 밤은 조금 시원해지는 기분이라서
가을을 기다리고 있는 9월의 초입니다 여러분들도 안전하게 잘 지내고 계시길 바라요
오늘 에피소드 주제 바로 이야기해볼까 하는데요 오늘의 에피소드 주제는 또 음식이에요
한국의 대표 음식 중에 하나인 빨간 떡볶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떡볶이 드셔보셨어요? 좋아하시나요 떡볶이? 쫄깃쫄깃하고 매콤한 그 떡볶이에 대해서
오늘은 이것저것, 요것저것 다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018년쯤인가요? 한국에서 엄청 히트를 쳤던 책이 하나가 있어요
그 책의 제목이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라는 책이었어요
들어보신 적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어... 이게 제목이 왜 이런가 궁금하지 않나요? 이 책의 내용을 간단하게 설명하면
작가 본인의 이야기예요 자신의 이야기인데 그 작가가 우울증을 겪고 있어요
그 우울증을 겪을 때 정신과 클리닉에 가서 여러 가지 대화를 의사 선생님이랑 하잖아요
그 대화를 담은 책이 바로 이 책입니다 그런데 제목이 왜..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냐면
이 작가분이 클리닉에 가기 전에 상태가 가장 안 좋았대요
당장 내일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우울증이 심해져서 진짜 '어떻게 죽어야 되지?' 하는 그런 방법을 생각하고 있는 심각한 수준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때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떡볶이를 너무 맛있게 먹고 있는 거예요
그런 (안좋은) 생각을 하는 도중에도 이 떡볶이는 너무 맛있는 거죠
그래서 그 작가가 그 순간 좀 혐오스러웠대요 자기 자신이 싫었대요
이상하고... '죽고 싶은 사람이 떡볶이는 맛있냐?' 약간 이런 생각이 들면서
좀 자기 자신이 싫었다고 하는데 이게 왜 그러냐면 책에도 나오는데
사람은 감정을 가지고 있잖아요 근데 그 감정이 하나만 나오지가 않는데요
그러니까 그냥 기쁨만 있는 감정도 있겠지만 기쁨과 슬픔이 같이 일어날 수도 있고
화남과 웃음이 같이 일어날 수도 있고 그런 감정들이 섞일 수가 있어서 그렇대요
그래서 이 책 내용을 보면 작가가 의사 선생님과 이야기를 하면서
그런 것들을 알아가는 내용이 담긴 책인데요 어쨌거나 (이 팟캐스트에서) 중요한 건 이 책의 내용이 아니라 이 책의 제목이죠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다' 아니 죽고 싶은 순간에도 먹고 싶어지는 이 떡볶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 책이 한국에서 히트를 쳤던 이유도
많은 사람들이 그 제목을 보고 '그치, 떡볶이라면 그럴 수 있지'
'떡볶이라면 맛있지'라고 생각한 사람들이 많아서 인기를 얻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이 떡볶이라는 음식이 어떻게 만들어지게 된 건지부터 시작해서
어떻게 이렇게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음식이 된 건지 이렇게 사람들을 힐링시켜주는 음식이 된 건지 이야기를 해보고
또 떡볶이를 통해서 알 수 있는 한국의 문화까지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여러분 궁금하신가요? 그러면 끝까지 재밌게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금 바로 시작해보겠습니다
떡볶이의 역사
네 여러분 떡볶이 역사에 대해 이야기를 하려면 좀 많이 옛날로 가야 됩니다
얼마나 옛날로 가야 되냐면 신석기 시대, 스톤에이지 시대 다들 아시나요?